장면 바뀌어
노인에게 죽을 먹이고 있는 영실, 표정이 좋지 않다.
영실 : 엄마 이번에 생일에 맛있는 거 많이 해줄께
노인: 맛난거 준다고 ? 언니 너무 착하다. 내 나무로 새총만든거 있는데 줄까 . 줄까.
영실: 엄마 그런거 필요없어. 그냥 계속 살아만 줘. 절대 죽으면 안돼 계속 살아줘야돼.
절대로 절대로 죽으면 안돼.
노인 뒷모습이 보인다. 희미하게 나오는 회상씬으로 남자 둘과 영실의 싸움이 있다.
영실 뭐라고 말하는 듯 하지만 영실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남자 1 : 아버지 사인 받아온거야. 명의 다 돌렸어.
남자 2: 이제 누나집 아니야. 들어오지 말라고.
남자1: 뭘 그렇게 도와줫어. 그딴 것도 뒷바라지야.
남자2: 할망구는 데려가서 키우던지 말던지.
남자1: 말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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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전환. 영실이 노인의 목을 조르고 있다. 영실 울면서 고뇌하는 표정이다.
이 회상씬에서도 영실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노인 누워서 해맑게 웃고 있다.
노인: 언니 놀이 할려고 놀이. 놀이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영실 노인에게 죽을 계속 먹인다. 그 뒤로 카메라 집을 잡고 마을을 잡고
점점 하늘로 올라가더니 우주의 모습, 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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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바뀌어 스튜디오.
스텝: 자 이제 촬영 들어갈께요. 긴장하지 마시고, 저기 뒤에 있다가 연습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주리 스튜디오 중앙에서 텅빈 스튜디오 쪽을 쳐다본다. 스튜디오가 갑자기 객석이 되고 , 함성이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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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의 환상
노래를 부르고 사회자 나온다 .
사회자: 예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죠. 13계단 껑충 올라갔는데요. 순위를 볼까요.
숫자가 10단위에서 흔들리다가 갑자기 100단위가 되고 웃던 주리의 얼굴이 구겨진다. 순위는 계속
올라 1200만 까지 올라간다. 주리 경악하는 표정이고 사회자 왠지 웃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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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장면으로 돌아와서 진품명품 1억 2000만원 감정가가 나온다. 주리 멍한 표정에 주리 아빠는
신나서 주리를 안는다.
사회자 : 좀 과격한 의뢰인 이시네요.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 7월 최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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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2일전 이라고 나온다.
화면에 나온 용수 거울을 노려보고 있다. 거울을 보면서 용수 대사 자기가 질문하고 자기가 답한다 .
용수: 광주 법정 기소 번호 19443번 피고인 진용수에 대한 재판 시작합니다.
용수: 피고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고시 공부를 했습니다. 맞습니까?
용수: 예
용수: 피고는 그 7년간 부모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맞습니까?
용수: 예
용수: 피고는 그 기간동안 진심으로 노력했습니까?
용수:(좀 망설이는 듯하더니) 예
용수: 검사에 합격한 친구들에 버금갈만큼 노력했습니까?
용수: 예
용수: 피고는 2006년 3월 12일 친구들과 논 적이 있지않습니까?
피고는 2003년 여자친구와 헤어졌단 이유로 공부를 2주일간 안한적 있죠? - 여기서 점점 눈물흘리기 시작하나 눈은 부릅뜨고 대사
피고는 2009년 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한달을 흔들린 적 있죠.?
피고는 자신에게 철저히 잔인했습니까? 합격자만큼 철저하고, 절박했습니까?
용수:(울부짖듯이) 예 예 예 예 예 예 예
용수 울부짖으며 바닥에 무릎꿀고 쓰러지듯 앉는다.
용수: 피고에게 선고를 내리겠습니다.
용수 한쪽을 쳐다보고 그 쪽에 목 매달 때 쓰는 듯하게 둥글게 만 밧줄이 있다.
장면 바뀌어 평온한 시골 풍경이 나온다. 첫번째로 돋보기를 쓰고 경제면을 보고 있는 강할멈 그리고 공부 하고 있는 인성 . 그리고 거울을 보며 이리 저리 돌아보고 있는 주리.
주리 오디오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몸을 푸는 주리. 이어 방에서 나와 음료수를 먹는 인성이 나오고, 인성은 노래 소리를 듣고 점프하면서 옆집
주리가 춤추는 것을 본다. 이에 인성 나가서 집 뒤에 있는 조그만 언덕으로 올라가 주리가 춤추는 것을 나무 뒤에 숨어서 본다. 주리 섹시하게
춤을 추고 , 주리의 몸 클로즈 업 . 그 즉시 장면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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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김목사: 주여 제게 주신 시련은 왜 그렇게도 달콤한지요.
이겨낼 시련만 주신다는 주님이여. 주님의 뜻이오나이까.
교회 문이 열리고 다시 양마담이 온다 .
양마담: 목사님 상담드릴 것이 있어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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