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6일 일요일

나를 판다.

  며칠 전 친구놈과 까페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취업때문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는데 다시금 마음잡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가던 중 그 친구는 자소서 쓰는 법에 대해 이렇게 조언해주었다. "너를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딱 봤을 때 사고 싶어져야지." 무슨 말인지 단번에 알아들었고 그래야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 왠지 서글퍼졌다. 예전에 공병호씨 글중  가족에게 서비스해라 라는 구절보고 기분이 더러웟던거랑 비슷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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