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4일 월요일

한의학 강의노트 12. 성쇠론

성쇠론: 혈기가 성하고 쇠하다.

 사람이라서 겪는 것들.

 사람의 몸에는 생겨나는 순서가 있다. 이것은 동양철학의 다섯 가지 물질인 목화토금수의 순서로 나타난다. 1,2개월 때는 목이라 할 수 있는 간과 담이 생기고 3,4개월 때는 화라 할 수 있는 심장과 소장이 생긴다. 5,6 개월 때는 토라고 할 수 있는 비와 위가 생겨나며 7,8개월 때는 금이라 할 수 있는 폐와 대장이 생겨난다. 마지막으로 9.10개월 때 신장과 방광이 생겨난다. 사람이 쇠퇴하는 순서도 위의 순서대로 이루어진다.

남 녀의 성장

 남 녀 모두 10의 배수로 성장한다.

10: 오장이 정리되기 시작하고 혈기가 통하기 시작한다. 이때는 혈기가 올라가는 시기이므로 달리기를 좋아하고 가만있지를 못한다. 이 때 돌아다닌다고 집중력 부족이니 무슨 병명이니 들먹이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 말을 바꿔 나이 60인데 왜 안 뛰어 다니냐며 병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 혈기가 성하기 시작한다. 근육과 살이 발달한다.

30: 오장이 제대로 자리 잡고, 살과 근육이 단단해진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

40: 오장육부가 가장 성하고 평탄하다. 유지만 잘해도 건강한 것이다. 땀구멍이 치밀하지 못하여 추위, 더위를 탄다. 머리카락 등등이 떨어진다. 머리카락과 수염이 하얘지기 시작한다. 앉아있기를 잘하고 좋아한다.

50: 간의 기가 쇠해지기 시작한다. 눈이 나빠진다.

60: 심장의 기가 쇠해지기 시작한다. 근심과 슬픔이 많아진다. 혈기가 흩어진다. 눕기를 좋아한다.

70: 위의 기가 허해지기 시작해서 피부가 마른다.

80: 폐가 안 좋아진다. 넋이 나가며 엉뚱한 말을 한다.

90: 신장의 기가 안 좋아진다. 경맥이 공허하다. (살아있어도 기운이 허하다.)

100: 오장이 모두 허해진다. 정신이 나간다.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장기가 생긴 순서대로 (,심장,,,신장) 몸이 쇠퇴하게 된다.

 

<참고> 조기교육의 문제점

 테니스 선수 전미라는 어렸을 때 세계 랭킹에 드는 촉망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녀는 나이 들어 테니스를 별로 하지 않고 성적도 부진하게 된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한 혹독한 트레이닝 때문일 것이다. 너무도 고생스럽게 테니스를 하니 테니스만 봐도 진저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모두들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교육은 10~20세 때 이미 다 늙어버리게 만든다. 교수님의 비유에 의하면 노트북 배터리(체력)이 안되었는데 성능(머리)만 좋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공부만 한 학생들은 대학에 와서 딴 곳에 눈이 팔릴 수 밖에 없다. 정작 아이를 위한다면 어렸을 때는 뛰어 놀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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