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8일 수요일

늙은이들이 밉다.

 DTI 규제를 풀어 시장정상화를 막는 정부정책에 할 말을 잃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나는 당장 취업하고 미친듯이 모아도 전세 하나 들려면 몇년이 걸린다. 게다가 학자금 대출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취업하는대로 학자금을 갚아야 한다. 대체 늙은이들이 돈잔치해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린걸 후대 세대가 왜 부담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진정 윗세대에 대해 화가 난다. 고령화 사회가 된 이상 현 50대는 더 오래 살텐데 자신들이 살려면 20대가 살아야 하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 국민연금은 그럴리 없다고 지껄이지만 인구 가 주는 이상 국민연금이 제대로 굴러 갈리 없다.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이겠지만 사태는 점점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전에 애를 화장실에 버린 부모들도 젊은 부부들이었다.

  게다가 박근혜의 지적처럼 현재 재정적자는 엄청나다.(물론 지적한 것은 지가 당선된 후의 복지문제때문에 물어봤겠지) 이 재정적자 문제가 터질 때가 내가 한 30대 후반 40대 쯤 되는 때라면 답 없다. 그때 난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한나라당을 찍고 감세 정책을 지지하겠다. 복지고 나발이고 지금의 50대가 뭘 해줬다고 먹여살려야 하나. 현 20대의 고통을 책임진 세대는 아무도 없었다.

 다음정권되면 좀 괜찮아질까?

 

 점심시간에 답답해서 끄적인다. 정부 각료들을 비롯한 늙은이들의 탐욕이 무섭다. 그리고 나의 분노도 무섭다. 만약 20대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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