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일 토요일

[책소개] <인간>,마광수,해냄출판사

 이 책은 제목대로 인간에 대한 책이다. 또한 저자가 쓴 머리말 대로 ‘인간에 대한 애증’이자 ‘인간에 대한 절망과 희망’을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을 규정하고 동시에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인간에 대한 규정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 ’에서부터 ‘미래의 성은 여성이 주도한다.’ 에서까지 저자는 에둘러 말하지 않으며 솔직하게 자신의 철학을 펼쳐나가고 있다. 종교에서 심리학, 철학 , 한의학 전반에 걸친 저자의 지식은 그의 생각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인간은 이상한 동물이다. 결국 식욕과 성욕은 추구하면서 동물과 다른 척하고, 우주의 중심마냥 건방을 떤다. 고난을 즐기는가하면, 미신에 사로잡혀 있기도 한다. 이성으로 자신을 동물과 구별하지만 이성을 빙자하여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은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글이 한계가 있음에도 문자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상징에 울타리에 둘러싸여 본질에 다가가기 힘든것이 인간이다. 어쩔 수 없이 법에 짓눌려 살아야하는 것도 인간이고 성적 죄의식으로 평생 괴로워 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날카롭지만 암울하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에 대한 규정과 진단에 멈추지 않는다.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할 방법또한 제시하고 있다.


 삶을 그나마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저자는 놀이정신에 입각한 실용적이고 육체적인 쾌락추구를 주문한다. 모든 정신적 우월주의와 관념적인 생각은 독선을 불러오고 분쟁을 불러온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념과 이성의 깃발 아래 사라져간 민중 개개인의 삶을 볼 때 정신적쾌락 추구는 지배엘리트의 지배논리이다.


 그는 인간을 심도있게 파헤쳤다. 저자가 겪은 일련의 사건들이 저자의 인간관에 부정적 인식을 더했는지 모르지만 인간은 인간의 본성인 놀이와 육체적 쾌락에 접근할 때 인간은 평화로워지고 진정한 인간 해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서평

 마광수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은 대체로 상징에 머물러 있고, 부분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그는 색마에 도덕을 타락시키는 사람으로 비난을 받곤 한다.

 촌티나는 도덕을 뿌리치고 외롭지만(?) 솔직한 쾌락을 추구하는 그의 글은 항상 시원시원하다. 이번 에세이집 [인간]도 깔끔하고 솔직한 글이었다. 

 항상 어디와도 손잡지 못하고 있는 그이지만 강준만 교수의 말대로 그는 어디와도 손잡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의 자유주의적 세계관은 자유주의자들과 맞닿아 있을테고 민중억압에 대한 투쟁에 있어서 진보와 손을 잡을 수도 있다. 여성의 당당한 성추구에 대해서는 페미니스트들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해석되지 않으며 부분속에서 비난을 받을 뿐이다. 

 이번에세이집을 통해 인간의 굴레와 한계에 대해 우울하기도 하였고 그의 청사진과 해답에 즐겁기도 하였다. (그 상상력이란......)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가 생각한 부제대로 절망과 희망의 시계추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아직은 그가 말한 야한 사람도 , 놀이하는 사람도, 실존적 인식에 도달한 사람도 되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도덕에 얽매여서 삶이 텁텁한 사람, 인간에 대해 심도있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재미  ★★★

 성장  ★★★

 총점 ★★★★

 

 

   










문화상대주의라는 도덕과 자민족중심주의라는 악덕

  예전 한 교양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의 일이다. 주제에 따라 자료를 수집하고 토의과정을 거쳤는데, 순조롭게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정작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하다 난관에 부딪혔다. 만들다 보니 우리의 주제는 자기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는 주제였던 것이다. 발표주제는 <문화제국주의와 한류의 활성방안>이었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문화의 침투는 보호제도로 막고, 우리의 문화는 상품화해서 팔자. 이는 자국의 보호무역은 강화하면서 자유무역을 부르짖는 것처럼 우스운 이야기였다. 그러나 우리는 전체적인 틀은 바꾸지 않고 문화적 힘의 크기를 이유로 논지를 폈다. 이는 학생들 사이에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고 발표는 무사히 끝났다.

 그 당시에는 발표를 끝낸 기쁨에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상당히 우스운 이야기다. 학생들과 나는 수용자의 입장에선 문화상대주의를 지지하고 , 전파자의 입장에선 자민족 중심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 동시에 우리는 이성적으로는 문화상대주의를 지지하고 있었지만 감성적으로는 자문화중심주의 안에 있었다. 타문화에 대한 존중은 당연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붉은 악마의 대한민국이었던 것이다.

 앞의 일례는 문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기모순을 보여준다. 동시에 혼란스러운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교류와 침략, 자긍심과 배타성의 경계는 어디인가? 글로벌 시대에 우리는 문화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만약 우리가 자가당착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어느 편에 서 있어야하는 것일까?

 위의 문제에 답을 하기위해서 한 개인이든 민족이든 답해야하는 것은 문화를 보는 관점이다. 이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주로 우익들이 주장하는 자문화중심주의, 혹은 민족패권주의다. 이는 자기 문화의 보편성 또는 우수성을 주장한다. 반면 문화상대주의의 경우는 인간의 보편적 삶에 반하는 (살인, 식인)것이 아닌 이상 각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한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볼 때 문화의 상대성이 인정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각나라의 문화는 항상 그 나라의 힘만큼 인정되어왔다.‘약소국에 외교란 없다.’는 중국수석의 말을 빌리자면 약소국에 문화란 없었다. 문화는 힘의 균형만큼만 상대성을 인정받았고 민족 공동체 대부분은 자문화 중심적으로 사고했다.

 그런데 이런 자문화에 대한 긍지는 곧잘 타문화에 대한 폭력으로 나타나곤 했다. 알렉산더나 징기스칸 같은 침략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근대 서구 식민지 경쟁 등은 모두 자기 문화의 우월성을 근거로 이루어졌다. 

 그러던 중 인류는 자문화중심주의의 최악을 경험하게 된다. 전쟁배상금등으로 경제, 사회혼란을 겪던 독일국민들은 나치의 게르만 단결이라는 구호 앞에 모였다. 그들은 그 긍지를 바탕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유태인 인종말살에 동참한다. 이는 2차 세계대전과 아우슈비츠로 상징되는 인종 학살을 가져왔다. 

 이 역사적 상흔을 통해 겨우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문화의 상대성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며 자신들의 이성과 기술을 뽐내던 서구의 종착역은 전쟁과 허무였다. 나차라는 정신병적 민족주의를 겪고 나서야 문화의 상대성을 사고하기 시작한 것이다. 상대성의 인정은 역사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모든 자민족 중심적 사고는 항상 타민족에 대한 침략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상대성은 결국 정당성만 얻은 채 작동하지는 않고 있다. 나치의 인종청소를 겪은 유태인들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내고 있다. 세계의 종교분쟁은 날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 미국의 문화패권주의도 나날이 힘을 더 하고 있는 중이다. 뉴스에서는 러시아 스킨헤드의 유학생 공격이 이슈가 되고 있다.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사라진채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라고 예외는 아니다.  김지하는 2005년 산문집 『생명과 평화의 길』에서 동북화 문화공동체를 주장했다. 김지하는 세계적 문화대혁명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혁명은 한국의 신세대와 지식인들에 의해 아시아 전 민족들과 함께 시도되고 아시아 고대 문   예 부흥으로부터 촉발될 것이며 이 부흥은 이미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대응으       로부터 촉발되기 시작하였다.”(생명과 평화의 길 254쪽)(월간 말 재인용)


 이에 대해 우석훈은 김지하를 바그너에 비교하며 김지하의 주장은 나치의 그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하나의 틀을 제공했지만 우석훈이 보기에 그것은 타문화에 대한 침략이었다. 그가 말하는 생명 공동체는 한민족의 생명공동체이다. 그리고 그가 생각한 문화공동체가 사회를 읽은 혜안이든 의지이든 간에 그것의 보편성을 운운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북공정의 야만성을 그는 똑같이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 그리고 국민들은 김지하와 다를까? 스킨헤드를 욕하는 우리에게 동남아사람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말은 쌍욕이다. 우리는 민족이란 상상의 공동체에게 우월성을 부여함으로써 타인을 소외시킨다. 그 소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억압으로 변모하곤 한다. 문화에 대한 이기적 시선이 폭력을 불러오는 것이다.

 문화란 ‘삶을 영위하기 위해 되풀이되고 전승되는 생활양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삶을 영위하기 위해’이다. 동물을 바라보았을 때 오리에게는 오리의 생활방식이 있다. 매에게는 매의 생활 방식이 있으며, 뻐꾸기에게는 뻐꾸기의 생활방식이 있다. 같은 조류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른 생활 방식을 꾸려나간다.  

 인간의 문화도 이와 같다. 사람들에게 처한 조건은 각기 다르다. 그 조건에 맞는 생활양식이 같을 수는 없다. 때문에 문화의 보편성을 따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런 보편성에 입각한 자기중심적 사고를 통해 인류는 수없이 폭력이란 오류를 쌓아왔다.

 문화의 상대성은 역사의 변증법적 발전이며 도덕이다. 도덕이기 때문에 당위이며 실천해야하는 명제이다. 그리고 그것은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가능한 일이다.  

 지금껏 문화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 역사는 진보하기보다 반복되어져 왔다. 그러나 잠깐만 관점을 바꾸어보자. 생각을 바꿈으로서 우리는 폭력이란 지긋지긋한 반복을 경감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찾을지도 모른다.


문화인류학 레포트

인문학의 가능성과 미래

요즘 CEO들 사이에서 인문학 강좌가 인기라고 한다. 국내에 내로라하는 CEO들이 삼성경제연구소 SERI 문학 강좌에 참가하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인문에서 경영을 읽다.’ ‘시읽는 CEO' 등 인문과 경영을 접목한 책이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몇 년 전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인문은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제인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는 이상 어떤 것도 행하는 법이 없다. 유행처럼 번져가는 인문학 열풍은 인문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보여주고 있다. 대체 어떤 변화가 오기에 리더들 사이에 인문학이 떠오르는 것일까?

 박경철 의사는 경원대 지성학 강의에서 지금의 시대를 추격성장에서 선도성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정의하였다. 누군가 앞질러 놓으면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 온 힘을 쏟는 것이 추격성장이라 한다면, 선도성장은 맨 앞에서 방향을 설정하는 성장이다.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을 따라가기 바빴던 시기에서 앞으로 나가 방향을 정해야하는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

 이 선도성장의 시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고 틀을 짤 수 있는 상상력이다. 선도성장의 시기에는 누군가를 따라 해서는 앞서갈 수 없다. 이 시대는 디지털 컨버젼스를 이해하고 거대한 상상력을 통해 세상을 짜나가야 성장할 수 있고 앞서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선도성장의 시대에는 이전 시기와는 다른 리더십이 요구된다. 추격성장 시대에 필요했던 리더십은 한 지도자의 의지를 보이면 개인이 우르르 따라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선도성장의 시기에 필요한 것은 개개인을 다 설득하고 개성과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리더십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문학은 그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수준의 경제에서 위기를 맞았던 인문학은 새로운 시대에서 다시 부흥하는 것이다. 시대를 읽어야하기에 역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상상하고 남을 이해해야하기에 문학이 필요하게 된다. 새로운 시대에 인문학은 선택의 학문에서 필요의 학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래에 인문학은 더욱더 맹위를 떨칠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가 배출하는 혼란은 끊임없는 도덕을 요구할 것이다. 새로운 사상이 사람들을 움직일 것이며, 점점 파편화되는 개개인중 상당수는 문학에서 안식을 찾을 것이다. 익히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문제들 속에 철학은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줄 것이다. 학문 간의 융합과 인간중심적 변화는 모든 학문에 인문학의 필요성을 더해줄 것이다.

 인문은 사람에 대한 학문이다. 사람에 대한 예의와 이해가 사라질 때 경제적 동물만이 남고 삶은 팍팍해진다. 미래의 사회는 밝고 풍요로울까? 그에 대한 답은 결국 인문의 성패에 달려있을 것이다.


참고부분

<미래학이란 무엇인가> 하인호, 일송북 p149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인문대 졸업생의 진로가 막혀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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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를 쓰며 인문학을 치니 인문학의 위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제가 보기에는 인문학이 위기인 것이 아니라 인문대가 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가오는 제2의 르네상스를 인문대학에서 준비할 수 있을런지.

미래학이란 무엇일까?

-미래학에 대한 정의……라기보단 생각-

 마광수는 광마잡담에서 미래에는 자유의지가 없는 성애로봇이 나오고 쾌락지상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마르크스는 미래의 노동은 놀이가 될 것이라고 했으며, 박경철은 추격성장의 시대가 가고 선도 성장의 시대가 올 것이라 했다. 공병호씨는 십년 후의 한국에 대해 책을 썼으며, 가십TV에서는 올 여름 패션트렌드에 대해 방송을 하고 있다. 

 나는 미래학이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다 소위 미래학자란 사람들이 누구인가 떠올려보았다.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라고는 피터 드러커 정도였는데 그도 직업은 컨설턴트였던 사람이다. 위의 사람들을 보며 나는 미래학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렸는데, 미래학이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지식을 토대로 그럴듯하게 예측을 설명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래학이란 모든 전문영역이 마지막으로 도달해야할 종착역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가하면 정의가 아닌 특성적인 면으로 접근할 때 미래학이란 누군가의 계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미래학을 계획과 같은 것으로 볼 때 우리는 미래학의 특성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볼 수 있다.

 첫째로 예측 속에 있는 당위와 현실과의 괴리이다. 가령 나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월요일 아침이 되면 일주일 계획을 세우곤 한다. 숙제들이 있으면 며칠까지 숙제들 기한을 세워놓기도 하고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비워놓기도 한다. 내 시간 리듬에 맞추어 볼 때 생각하기 어려운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이것저것 배열해 놓는다. 여기서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전문가이다.

 그런데 막상 맞닥뜨린 현실은 계획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 책을 보다 지겨워 게임에 몇 시간 빠지는가 하면 친한 친구가 술 먹자고 부르기도 한다. 일주일 안 본 여자 친구의 기분은 예상 밖이고 숙제의 진척도 예상 밖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당위에도 불과하고 현실은 그렇게 흘러가주지 않는다.

 둘째는 필연적인 예측 불가능성이다. 나비효과란 단어로 널리 알려진 카오스이론은 ‘초기조건의 민감한 의존성에 따른 미래결과의 예측 불가능성’을 의미한다. 나는 내 여자 친구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사실 만난 것도 설명하려면 끝이 없다. 그 인과의 초기조건은 내 이성적 능력의 밖이다. 

 그렇다면 왜 어차피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배우겠답시고 이 수업을 듣고 있을까. 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불안을 꼽고 싶다.

 정신분석학에서는 불안의 ‘신호적 기능’을 중요시하며 그것을 생물학적 적응 과정으로 본다. 그런 관점으로 볼 때 불안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직 완전히 인식되지 않는 요인들에 대한 반응”이다.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커대한 흐름에 대한 불안을 떨쳐보고자 미래학이란 정보를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불안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미래는 알 수 있을까? 당장 4개월 후에 나는 이 수업의 A학점을 맞아서 나갈까? 모르겠다. 그렇다면 누가 와서 영상으로 다 보여준다고 하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진짜 권태로울 듯싶다. 

  불안 속에서 나는 이 수업을 들어나간다. 그리고 권태보다는 불안이 나은 듯하다. 불안 덕분에 미래학이란 학문을 익히고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결과가 불안하지만 과정을 즐기는 것 그것이 지금을 살아가고 미래를 살아내는 자세가 아닐까?



- 3 월 31 일 미래학 수업 레포트.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 지성학 강의

 지난학기에 이어 이번학기도 지성학 강의가 열립니다. 저는 4학년 마지막 학기에 듣게 되었네요.
밑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학기는 주로 공무원들이 자주 나오는 듯합니다.

그저께는 임태희 노동부장관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박경철 의사와 하는 말은 비슷한 듯 합니다. 이제  한국은 추격하는 입장에서 선도하는 입장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네요.



사실 가장 유명한 건 임태희 노동부장관인 듯한데 아직 링크가 안올라와 있네요.
2010년 1학기 지성학 강의

2010학년도 1학기 지성학강좌 강사진안내

강의일자
성명
사진
소속 및 주요약력
3.11
송진구
-MBC 희망특강 ‘파랑새’ 강사
-주성대학 창업경영학과 교수
-명품전략연구원장
-대한민국 최고의 명강사(삼성 크레듀)
-노동부 산업인력관리공단 최우수 강사(2008)
<저서>
빅예스, 위대한 기업, 36계 전략으로 승부한다,
명품인생만들기
3.18
노대래
-2008 기획재정부 차관보
-2008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
-2006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 국장
-재정경제부 경제홍보기획단 단장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과 과장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근무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근무
-1980 행정고시 23회 합격
3.25
권희민
-2009 서울대 초빙교수
-2009 삼성전자고문
-2005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 회장
-2005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부사장
-2005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장 전무
-2000 삼성전자 디지털컨버젼스팀 전무
-1999 삼성전자 중앙연구소 정보미디어Lab.장 전무
-1997 삼성전자 기술총괄 멀티미디어연구소장
-1996 삼성전자 멀티미디어총괄 총괄기획팀
-1983 미국 Eastman Kodak Co (뉴욕)
4.1
임태희
-2009.09 ~ 現 제24대 노동부 장관
-2008 現 제35대 대한배구협회 회장
-2008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2008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2007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2007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2006 現 국회연구 단체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 공동대표
-2006 (재)여의도연구소장
-2004 한·일의원연맹 경제과학분과위원회 위원장 (한국측)
-2005 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
-2004 한나라당 대변인
-2003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2002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공약위원회 제2본부장
-2001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경제 분야 총괄)
-2000 現 제16대, 제17대, 제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경기 성남분당을)
-1996 국외훈련(영국 옥스퍼드대)
-1985 재경부, 청와대 근무
-1980.12 행정고시 24회
4.8
이승한
-2004년 한국능률협회 전략경영위원회위원장
-1999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1997년 삼성물산 대표이사
-1996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보좌역 부사장
-1994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신경영추진팀장 전무
-1978 삼성물산 런던지점 지점장
-1970 삼성그룹 제일모직 입사
-삼성그룹 공채 11기 입사
<수상경력>
-2009년 글로벌 CEO
-2008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
-2007 대한민국 창조경영인상
-2007 제5회 서울정책인대상 대상
-2004 한국능률협회 녹색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2002 품질경영 최고경영자상
-2001 한국능률협회 고객만족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대상
4.15
임채민
-2008.03 지식경제부 제1차관
-2007~2008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 실장
-2004 주 미국대사관 참사관
-2004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 국장
-2003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 국제협력투자심의관
-2002 산업자원부 공보관
-1999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기획조정비서실 행정관
4.29
김영식
-2008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2006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 국장
-2005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 국장
-2004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안전심의관
-2003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담당 국장
-2002 교육과학기술부 공보관
-2000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기획과 과장
-1998 교육과학기술부 기초과학정책과 과장
-1997 과학기술처 연구기획과 과장
-1997 과학기술처 원자력협력과 과장
-1995 과학기술처 원자력안전과 과장
-1999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과학관 과장
-1989 과학기술처 원자력정책과 사무관
-1987 과학기술처 월성원자력발전소 주재관실 실장
-1985 과학기술처 연구관리과 사무관
-1983 과학기술처 기초종합연구조정관실 사무관
-1981 과학기술처 진흥과 사무관
5.6
윤종성
-75사단 헌병대장
-수방사 33경호대장
-대통령 경호실장 보좌관
-중앙수사단장
5.13
김인철
-2006 LG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
-2005 LG생명과학 부사장
-2001 LGCI 의약개발연구소장
-1995 LG화학 상무이사
-1988 미국 Glaxo 제약사 책임연구원
-1986 미국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
<수상경력>
2000 제9회 다산기술상 대상
5.27
김진영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장 (2008.04.18 ~ 現在 )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2007.01.10 ~ 2008.4.17 )
-소방방재청 재정기획팀장
-행정자치부 재해대책담당과장, 지역진흥과장,
균형발전과장 균형발전팀장
-대통령 비서실 수해방지대책 기획단(과장)
-내무부 재해대책 담당 (1991 )
-건설부 (1979. 7급공채 총무처)
6.3
허영호
-2009 제4대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
-2008 LG마이크론 대표이사
-2002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2001 LG이노텍 부품사업본부 본부장
-2000 LG마이크론 대표이사
-1998 LG전자 TV사업부 부장
-1996 LG전자 DVD사업담당
-1977.07 LG전자 TV 생산기술과 근무
<수상경력>
- 2007 금탑산업훈장
-2003 글로벌 CEO상
-1999 은탑산업훈장
-1980 상공부장관 표창
6.10
강사미정



2010년 2월 3일 수요일

박경철 의사 지성학 강의

사이트
http://www.kyungwon.ac.kr/lecture/kyungwon4.jsp


학교에서 강의를 했는데 혹시 도움되실분 있을까 해서 올림 클릭하면 볼 수 있음

2009학년도 2학기 지성학강좌 강사진안내


강의일자
성명
사진
소속 및 주요약력
9. 10
구본형
- 서강대학교 사학 학사
- 서강대학교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대표이사
- 한국IBM 영업관리부 부장
<저서>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9. 17
정연아
- 세종대학교 산업디자인학 학사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 SBS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 선발대회 심사위원
- 한국 능률협회 파트너 컨설턴트
<저서> 성공의 법칙 이미지를 경영하라
-나만의 이미지가 성공을 부른다
-물 흐르듯이 말하기
9. 24
서진규
- 메릴랜드대학교 학사
- 하버드대학교대학원 석사
- 하버드대학교대학원 국제외교사, 동아시아언어학 박사
- 미국 육군 소령 예편
<저서>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10. 8
우광혁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세계악기여행
- 무용원 부원장
- 파리소르본느대학교대학원 음악 석사
- 2001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조교수
- 1996 빛소리앙상블 대표
- 한국음악학 학회 기획이사
- 사랑의 소리 인터넷 방송 이사 및 자문위원
10. 15
이정주
-숙명여대, 학사, 석사(경제학)
- 경희대 박사
-국무조정실, 노동부, 육군본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서울대학교 청년실업대학위원 및 자문위원
- KBS,MBC 취업지도 강연
<저서> 대학생이여 몸값을 올리자, 취업의 기술
10. 29
유순신
- 성신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 학사
- 헬싱키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 전국여교수연합회 자문위원회
- 서울그린트러스트 자문위원
- 대통령비서실(인사수석실) 정책자문위원
- 대한항공 근무
<저서>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
11. 5
박경철
- 영남대학교 의대 학사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MBN 머니 레볼루션 진행
-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 안동 신세계연합병원 원장
- KBS 박경철의 경제포커스 진행
<저서> 시골의사의 아픔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그 순간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11. 12
황 수
-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졸업
- 미시시피 주립대학 농경제학 석사졸업
- GE, Quartz, USA, Global Product Manager
- GE Samsung Lighting(現 GE Lighting), 한국사장
- GE Industrial C&I 동북아 사장
- GE Korea 총괄사장
11. 19
이우곤
- 건국대학교대학원 문학 석사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개발학 박사과정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양학부 강사
- 취업연구소 '취업전망대'의 대표
- Daum취업센터 경력개발연구소 소장, 컨설팅 본부장
- 서울대학교의 취업강좌 강의평가에서 1위
- 전국 60여개 대학과 무역협회 등의
강의평가에서 최우수 평가
- 여러 기업의 면접관.
<저서> 한방에 통하는 취업면접,
취업명강사 이우곤의 취업 특강
11. 26
김영기
- 브리검영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
-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제3대 회장
- LG전자 HR부문장 부사장
- LG전자 HR부문장 전무 2004
12. 3
안병재
- 킹웨이인재개발그룹 대표강사
- 한국파워포인트연구소 대표
- 한국영업교육연구소 대표
- 교육인적자원부, 청와대 프리젠테이션 책임자
- 고려대 글로벌 리더과정 초빙강사(2005~ )
-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사)한국강사협회 1,2대 회장
12. 10
조관일
- 강원대 학사
-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강원대 대학원 졸업
(사)한국강사협회가 선정한 명강사
(한국HRD 대상 명강사 부문 수상)
- 농협중앙회 회장 비서, 농협중앙회 상무
- 강원대학교 교수
- EBS, KBS, MBC, SBS 등에서 여러 차례 TV 강의
<저서> 멀티플레이어가 되라 엑설런트 리더십등 다수

독서의 기술. -미완성-

 

책을 읽는 기본적인 순서와 방법

 1.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책머리나 여백에 쓴다.

 2. 책의 제목과 뒤표지의 광고, 색인을 살펴보고 목차를 자세히 본다.

   2-1. 필요시 들어가는 말과 맺는말을 먼저 본다.

 3. 책을 대충 살펴본다. 살펴보면서 다음의 세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어떤 부류의 책인가. (인터넷 서점의 책 분류를 이용하면 좋음)

   -2.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책인가?

   -3. 저자는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를 어떤 구조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가?

  ※주의: 지금의 질문은 책의 내용이 아니라 구조파악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빠르게 훑어            보았을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이라면 읽지 않는 것이 좋다.

 4. 능동적 읽기를 위한 네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두며 책을 읽는다. 

   -1.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2. 무엇을 어떻게 자세히 다루고 있는가?

   -3.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보았을 때 그것은 맞는 이야기인가?

   -4. 의의는 무엇인가.


실례

 책 제목: 고전의 향연

 자주 다니는 유락도서관에서 이 책을 골랐다. 책이 615페이지에 달하는 양이기에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용을 보니 다 읽지 않고 띄엄띄엄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을 펼친 후 제목을 보니 

고전의 향연  플라톤에서 움베르토에코까지 한권으로 즐기는 유쾌한 고전여행

 이라고 달려있다. 서문을 보니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책을 만든 저자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 써있었다.

 ( 예) 자본주의 악이 극점에 이르고, 탈근대의 기운이 싹트고 있는 오늘에 지적 양식이 될 고전은 무엇인가?- <이 책의 의의, 주제> , 이 책을 보고 고전을 읽는 이들이 그 책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저자가 원하는 바>)

 그 후 목차를 보니 총 6부로 나누어져 있다. 책의 목차를 쭈욱 읽어보니 끌리는 것도 있고 별 재미없을 것같은 것도 보인다. 그 후 첫번째  포스트잇에다 다음의 내용을 달아놓았다.


 이 책을 읽는 이유  

 고전을 고르고 읽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고전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위해

 

이 책의 주제 

 온갖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대에 지적양식이 될 수 있는 고전을 소개한다.

 

 이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

 1. 고전에서 얻는 MD 기획아이템 2. 어느 주제로 엮을 수 있는 책들 ( 예)사랑,정치등)

두 번째 포스트잇에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달아놓았다.

1. 어떤 부류의 책인가

 고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법을 보여주는 해설서, 실용서적

 ※ 인터넷 서점의 분류를 참조해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분류를 해본다.

2.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책인가?

 고전에 관한 책이다.

3. 저자는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를 어떤 구조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가? 

  책은 서양 사상, 동양사상, 한국사상,정치 역사,문학, 과학의 6부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마다 책에 대한 저자들의 서평, 책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이 쓰여 있다.


그런 다음 책을 읽었다. 우선은 순서대로 읽었는데 통일성이 있는 내용은 아니라 넘겨 읽기도 했다. 그러나 장을 뛰어넘진 않고 1부 내에서 뛰어넘어 읽거나 하는 식으로 글을 읽었다.

 책의 목적이 고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독자 스스로 고전을 읽게 하는 것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보고 싶은 책을 택했다. 괜찮은 구절이 있으면 복사해서 붙여 넣었다.



 어떤 텍스트를 통해서 떠오르는 생각들도 붙여넣거나 했다. 

 예)  이 책에서 탐색한 이성과 광기의 관계는, 자신의 외부자를 정상성의 영역에서 배제하여 억압하고 , 그렇게 배제되거나 억압된 타자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자명성을 ‘입증’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붙인 포스트잇 내용> 현재 인터넷 비난의 주소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기에 포스트잇을 주로 이용했는데 자기 책이라면 이리저리 메모를 해보고 재편집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포스트잇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알아두실점.  올린 포스팅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을 기본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므로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