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기본적인 순서와 방법
1.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책머리나 여백에 쓴다.
2. 책의 제목과 뒤표지의 광고, 색인을 살펴보고 목차를 자세히 본다.
2-1. 필요시 들어가는 말과 맺는말을 먼저 본다.
3. 책을 대충 살펴본다. 살펴보면서 다음의 세가지 질문을 던진다.
-1. 어떤 부류의 책인가. (인터넷 서점의 책 분류를 이용하면 좋음)
-2.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책인가?
-3. 저자는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를 어떤 구조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가?
※주의: 지금의 질문은 책의 내용이 아니라 구조파악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빠르게 훑어 보았을 때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이라면 읽지 않는 것이 좋다.
4. 능동적 읽기를 위한 네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두며 책을 읽는다.
-1.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2. 무엇을 어떻게 자세히 다루고 있는가?
-3.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보았을 때 그것은 맞는 이야기인가?
-4. 의의는 무엇인가.
실례
책 제목: 고전의 향연
자주 다니는 유락도서관에서 이 책을 골랐다. 책이 615페이지에 달하는 양이기에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용을 보니 다 읽지 않고 띄엄띄엄 읽어도 좋을 책이다. 책을 펼친 후 제목을 보니
고전의 향연 플라톤에서 움베르토에코까지 한권으로 즐기는 유쾌한 고전여행
이라고 달려있다. 서문을 보니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책을 만든 저자들이 원하는 바에 대해 써있었다.
( 예) 자본주의 악이 극점에 이르고, 탈근대의 기운이 싹트고 있는 오늘에 지적 양식이 될 고전은 무엇인가?- <이 책의 의의, 주제> , 이 책을 보고 고전을 읽는 이들이 그 책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야 한다. <저자가 원하는 바>)
그 후 목차를 보니 총 6부로 나누어져 있다. 책의 목차를 쭈욱 읽어보니 끌리는 것도 있고 별 재미없을 것같은 것도 보인다. 그 후 첫번째 포스트잇에다 다음의 내용을 달아놓았다.
이 책을 읽는 이유
고전을 고르고 읽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
고전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위해
이 책의 주제
온갖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대에 지적양식이 될 수 있는 고전을 소개한다.
이 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
1. 고전에서 얻는 MD 기획아이템 2. 어느 주제로 엮을 수 있는 책들 ( 예)사랑,정치등)
두 번째 포스트잇에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달아놓았다.
1. 어떤 부류의 책인가
고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법을 보여주는 해설서, 실용서적
※ 인터넷 서점의 분류를 참조해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분류를 해본다.
2. 전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책인가?
고전에 관한 책이다.
3. 저자는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를 어떤 구조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가?
책은 서양 사상, 동양사상, 한국사상,정치 역사,문학, 과학의 6부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마다 책에 대한 저자들의 서평, 책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이 쓰여 있다.
그런 다음 책을 읽었다. 우선은 순서대로 읽었는데 통일성이 있는 내용은 아니라 넘겨 읽기도 했다. 그러나 장을 뛰어넘진 않고 1부 내에서 뛰어넘어 읽거나 하는 식으로 글을 읽었다.
책의 목적이 고전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독자 스스로 고전을 읽게 하는 것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보고 싶은 책을 택했다. 괜찮은 구절이 있으면 복사해서 붙여 넣었다.
어떤 텍스트를 통해서 떠오르는 생각들도 붙여넣거나 했다.
예) 이 책에서 탐색한 이성과 광기의 관계는, 자신의 외부자를 정상성의 영역에서 배제하여 억압하고 , 그렇게 배제되거나 억압된 타자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자명성을 ‘입증’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붙인 포스트잇 내용> 현재 인터넷 비난의 주소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기에 포스트잇을 주로 이용했는데 자기 책이라면 이리저리 메모를 해보고 재편집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포스트잇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알아두실점. 올린 포스팅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을 기본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므로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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